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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은 '서울의 진산'이다. 구름 위로 바위 봉우리를 솟구쳐 서울 시가지를 굽어보며 보살피고 그 허리엔 산성을 둘러 서울을 호위하고 있다. 주위엔 마치 조선말 도읍을 방위한 '오군영'처럼 도봉산, 북악산, 남산, 남한산, 관악산 등을 거느리고 있다. 삼각형을 이루듯 정상에 우뚝 솟은 백운대(837m), 인수봉(810m), 만경대(800m)의 세 바위봉우리는 북한산의 정기를 보듬은 듯 하다. 이 때문에 '삼각산'이란 별칭을 얻었지만 일제시대..
월악산은 소백산에서 속리산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의 중간에 있다. 한여름에도 눈이 녹지않는다는 하설산을 비롯하여 용두산, 문수봉, 만수봉 등 수려한 산봉우리들이 즐비하다. 월악산 정상(영봉, 1,097m)에 오르면 사시사철 푸른 잣나무와 멀리 충주호의 비경이 한 눈에 조망된다. 월악산국립공원은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 문경시 등 4개 시·군에 걸쳐있다. 북으로 충주호반이 월악산을 휘감고 있다. 동으로 단양8경과 소백산 국립공원, 남으로 문경새재와 ..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져 있는 마니산은 그 지형이 한 마리 문어가 금강을 향해 발을 뻗치고 있는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산 둘레에 시계 방향으로 어류산, 시루봉, 봉화산 등이 둘러쳐져 있어 그 운치를 더하고 있는 산이다. 마니산은 동서로 병풍을 두른 듯 기암적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마니산은 강호도 마니산고 그 어원과 한자표기 등이 같으며, 강화도의 마니산도 구러하듯이 이곳도 역시 무언가 신비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그것은 아마도 독특한..
서해안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변산반도는 해안선을 따라 볼 수 있는 해안선을 따라 구경할 수 있는 외변산과 산속의 우거진 숲을 달리며 즐길 수 있는 내변산으로 구분되며 산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1988년에 19번재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지정면적은 157.0㎢로 의상봉(509m)를 비롯 절묘기기한 기암괴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장중함과 우아함을 함께 지녔을 뿐만 아니라 계곳사이의 폭포와 담..
우리나라에서 철 따라 다른 이름을 가진 산이 얼마나 될까? 금강산은 사계절마다 아름다움이 달라 봄 금강산, 여름 봉래산, 가을 풍악산, 겨울 개골산으로 불린다. 암마이봉(667m), 숫마이봉(673m)의 두 모습이 마치 말의 귀와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마이산(馬耳山)도 두 산봉우리의 이름이 철 따라 다르다. 봄에는 자욱한 안개속에 보이는 배의 쌍돛배와 같다고 하여 돛대봉, 수목이 울창한 여름에는 용의 뿔과 같다고 하여 용각봉이라고 불린다. 가을..
제주의 산이라 하면 한라산만 있는 줄 알고 있지만 제주에도 한라산 처럼 높거나 웅장하지는 않아도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산이 적지 않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경치가 빼어나며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서린 곳으로, 반드시 찾아가봐야 하는 곳이 바로 산방산이다. 한라산 봉우리를 단숨에 뽑아 옮겨 놓았다는 설화속의 산방산은 수려한 용모가 단번에 찾는 이의 눈길을 빼앗을 정도로 아름답다. 산방산 안에는 고려때 세워진 절인 산방굴사가 있으며 여기서 내려다 ..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시, 북제주군, 서귀포시, 남제주군 등 130여㎢에 달하는 국립공원으로 1970년 3월에 지정됐다. 한라산은 백두산, 금강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명산의 하나이며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손꼽혔던 산. 해발 1,950m로 남한에서 가장 높다. 한라라는 이름은 하늘의 은하수를 잡아 당길 만큼 높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삼신산의 하나라고 하여 영주산(瀛洲山), 정상이 둥글게 패여 있다고 하여 두무악..